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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노마드
골프에서 '만약'이란 단어를 쓰는 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정말 만약에 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이 메모리얼 토너먼트 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면 1500만달러(약 175억원)의 주인은 달라졌을까?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6타 차 선두를 달리던 람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어쩔 수 없이 다 잡았던 우승을 포기하고 기권해야 했다. 당시 람의 기권 덕에 우승한 선수가 바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였다. 그리고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 캔틀레이는 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500만달러의 주인이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
‘대세’ 박민지(23)가 5개 대회째 주춤하는 사이 이다연(24)도 부활을 알렸다. 이다연이 메이저 타이틀과 함께 1년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왕좌에 복귀했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22)을 7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쥔 이다연은 누적 4억 7513만원으로 시즌 상금 5위로 뛰어올랐다. 이다연이 투어 정상에 선 것은 2019년 12월 효성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개인 통산 6승째. 메이저 우승은 ..